그냥 지나칠까 하다가 생각을 정리해볼겸 포스팅을 해본다. 나는 일종의 직업병이라고나 할까. 즐겨찾기하여 꽤 오랫동안 지켜보던 티스토리 블로그가 여럿 있다. 방문자들을 유치하는데 힘쓰는 이러한 티스토리 블로그들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트래픽이 많이 발생하는 키워드를 사용하여 글을 쓰곤 한다는 것이다. 소위 말하는 정보성 글이라는 건데 아마 애드센스에 관심이 많은 블로거들이라면  잘 알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패턴으로 운영하는 블로그들이 하나 둘씩 네이버에 검색이 안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인데. 불과 몇일전만 하더라도 잘 운영되던 블로그가 하루 아침에 폭싹 망해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물론 나 또한 이런 경험을 수없이 해봤기 때문에 블로그를 날려버린 상실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공들여 키운탑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느낌. 겪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그 느낌.


여기서 우리는 궁금해진다. 그렇다면 왜 이런일이 발생하는 것 일까. 나도 이 문제에 대해서 상당히 많이 고민했었고 여기저기 도움을 구하러 다녀 봤지만. 지금도 완전한 해답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 그러나 한가지 떠오르는 생각이 있으니... 나는 유사문서에 답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흔히들 사용하는 정보성 키워드들. 월간 조회수가 보통 천건 이상에 많게는 수천건이다.  이러한 키워드만을 사용해서 전문적으로 포스팅 하는 티스토리 블로그들이 매우 많다. 키워드가 무궁무진 하다고 하지만 갈수록 찾기가 힘들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어쩔 수 없이 블로거들끼리 눈팅을 통해서 서로 돌려쓰는 현상이 증가하면서 이러한 키워드들의  재사용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나 스스로 작성한 창작물이지만 네이버가 보기에는 카피된 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아무리 다른 블로거가 쓴글을 재해석하여 포스팅을 한다고 해도 기본적인 내용은 같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혹시 한번쯤은 생각해본적이 있나 보르겠다. 정보성 글들을 읽다보면 드는 생각. "다 비슷비슷하다."


그렇다. 무수히 많은 정보성 글들은 정보를 전달하는데 치중하고 있기 때문에 작성자의 생각이라던지 느낌 같은 창의적인 표현이나 문장들은 대게 보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글의 큰 줄기 또한 비슷비슷한 경우가 많다. 


블로거들은 아니라고 하겠지만 이런 정보성 포스트들의 특성을 이유로 네이버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해당 블로그를 유사문서가 많은 블로그로 평가하는 것이다. 이렇게 마이너스 점수가 계속 쌓이다가 특정한 기준점에 다다르면 네이버에서 패널티를 부여하는 것일테고.


정보성 글들은 좋은 애드센스 수입원이고 약간의 노력과 시간만 투자하면 금방 작성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블로거들이 사용하고 있지만 이러한 정보성 글들이 양날의 검이 되어 블로그를 죽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좋을 것 같다.


두서없이 내 생각을 정리해 봤는데.. 내 생각이 틀릴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이 가설말고는 해답에 근접한 다른 대안을 찾을 수가 없기 때문에 나는 이것이 해답이라고 믿고 싶다. 혹시 다른 좋은 의견이 있다면 지나치지 말고 댓글 달아준다면 감사하겠다. 


지금 네이버로 부터 패널티를 받고 있는 티스토리 블로거 여러분들은 힘내시고 계속 도전하여 답을 꼭 찾길 바라면서 이상 글 마치겠다. 

Posted by 블로그주인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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